본문 바로가기

탈모인의 유쾌한 일상

미녹시딜 탈모약 바르기 귀찮다면, 반드시 이 글을 읽으세요

728x90

녹시딜을 안 바른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뭐엇~? 그렇게 탈모약 중요하다고 강조하더니, 자기는 안 바른다고??'

 

 

,라고 독자들은 생각하실 수 있다. 그런데 오해 마셔라. 나도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

 

 

미녹시딜을 꾸준히 바르기만 해도 경우에 따라 아래와 같이 눈에 띄게 머리가 굵어질 수 있다는 걸 왜 모르겠는가. 관련 논문을 몇 편이나 읽었었는데.

 

 

출처: Wimpole Clinic
 

그러면 왜 미녹시딜을 한 달 동안 안 발랐느냐?

 

 

거짓말 아니니까 믿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한테 미녹시딜 바르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한 달 동안 참아왔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미녹시딜 바르는 건 상당히 귀찮다.

 

 

하루에 두 번, 머리카락을 들추면서 정성스럽게 두피에 전체적으로 톡톡 발라주어야 하니 말이다. 거기다가 국내 미녹시딜은 보습제가 들어가 있어서 바르고 나면 머리가 떡지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탈모인 분들이 띄엄띄엄 사용하다가, 결국은 자연스레 안 바르게 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노력해보시길 바란다.

 

 

항상 말하지만,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나중에 이마가 휑해지고 앞머리가 듬성듬성해졌을 때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

 

 

그러니 조금 귀찮더라도 이제부터 미녹시딜을 꾸준히 바르는 습관을 들여보자.

(먹는 미녹시딜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다!)

 

 

현재, 나도 그 습관을 한 달 만에 잃어버린 상태다.

 

 

그리고 이제부터 2주 동안, 내가 직접 미녹시딜 습관을 다시 만드는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겨고 한다.

 


미녹시딜 바르는 습관 만들기


 

전략 1: 책상 위에 두기

 

: 항상 미녹시딜을 잘 보이는 책상 위에 둔다.

 

 

어떤 습관을 만들든지, 습관을 수행하기 쉽게 환경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환경 설정'이라고 한다. 특정 습관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을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미녹시딜을 꽁꽁 숨겨두지 마라.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우리는 잊어버린다.

 

 

 

 

 

전략2: 물 마시고 바르기

 

: 아침에 물 마시고 한 번, 자기 전 탈모약 먹은 후 한 번 바르기

 

 

습관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원래 있던 습관에 새로운 습관을 '묶는 것'이다. 이를 '습관 묶기'라고도 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마시는 습관과 자기 전에 탈모약을 먹고 자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 습관들에 미녹시딜 바르는 습관을 묶을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물만 마셔도, 탈모약을 먹기만 해도 '아! 미녹시딜 발라야지'하고 자연스럽게 습관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전략3: 알람

 

: 아침 9시, 밤 9시에 스마트폰 알림이 뜨도록 해둔다.

 

 

이것도 '환경 설정'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습관이 생각나게 하는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두 번 스마트폰에서 미녹시딜을 바르라는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을 해두었다. 참고로 이 어플 이름은 '구글 킵스'이다.

 

 

 

 

 

전략4: 표시하기

 

: 하루에 두 번 미녹시딜을 바를 때마다, 해당 날짜에 '✔' 표시하기

 

 

이를 '습관 추적'이라고 한다. 본인이 얼마나 습관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시각화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상당한 동기부여를 선물해준다.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체크박스를 보면 뿌듯함과 동시에, 나머지 네모 칸도 완벽하게 채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원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직접 표를 그려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게 좋지만, 현재 수행하고 있는 습관이 많아서 필자는 '노션'이라는 메모 어플에 체크할 수 있는 체크박스를 만들어두었다.

 

 

독자 분들도 잘 보이는 곳에 체크박스를 붙여두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해서 습관을 추적해 보시길 바란다.

 

 

노션 어플

 

혹은 이런 식으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자

 


 

어떤 전략이 여러분들과 맞을지 몰라서, 거의 모든 전략을 소개해드렸다.

 

 

원하는 전략들을 활용해서 습관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나는 4개의 전략을 모두 사용해서 1월 26일~2월 8일까지 2주 동안 습관을 수행할 것이다.

 

 

사실 미녹시딜 바르는 게 거창한 습관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이리 요란을 떨면서 습관을 만들어야 할까...' 싶었지만,

 

 

분명 내가 이렇게 요란 떠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성공적으로 미녹시딜 바르는 습관을 만드시는 독자 분들이 계실 거라 믿는다.

 

 

그럼, 2주보다 조금 더 지난 이후에 후기를 공유하겠다.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미녹시딜 잘 쓰고 계시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