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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의 모든 것

드디어 비밀이 풀렸다! 흰 머리 나는 이유

 

너 흰 머리 있네?

뽑아줄까?!

 

 

흰 머리는 참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검은 머리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새치는 사람을 늙어보이게 하죠

 

 

흰 머리는 왜 나는 걸까요?

 

 

유전, 염증성 질환 등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흰 머리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 머리가 난다.

 

 

 

여러분도

쉽게 동의하실 이론일 겁니다.

 

 

하지만 정확히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 머리가 나는지 아시나요?

 

 

의학계에서도 이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는데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스트레스에 의해 흰 머리가 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2020년에

"nature" 학술지에 해당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제가 차근차근

흰 머리의 발생 기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과연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흰 머리가 회복 가능한지에 대한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장 문이 닫힌다


 

 

우리의 모발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피부 바깥으로 나와있는 '모간'과

그 밑의 '모근'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이 모근에서 기모근이라는

근육과 연결되어 있는

오목한 부분이 보이시죠?

 

 

이 부분을 벌지 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머리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줄기세포가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멜라닌 세포는

머리카락을 검게 색을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멜라닌 세포를 생산하고

아래에 모유두세포로 보내면

 

 

멜라닌 색소가 머리카락에 입혀져서

윤기나는 검은 머리카락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줄기세포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분화해버린다고 합니다.

 

정상 모발

 

 

위의 사진의 오른쪽에 보시면

빨간 점들이 보이시죠?

그것들이 멜라닌 줄기세포들입니다.

 

 

그리고 큰 빨간 점이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멜라닌 세포들입니다.

 

 

그리고 줄기세포들이

인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소멸해버립니다.

 

 

스트레스 모발

 

 

줄기세포를 조금이라도 남겨 놔야

필요할 때마다 멜라닌 세포를 생산할 텐데

모두 다 분화해버립니다.

 

 

마치 공장이 재료를 소진하고

더 이상 물건을 생산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대체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에

어떤 짓을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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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너!

"아드레날린"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험에 처한 상황처럼

인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을 때

 

 

모발과 연결된 교감신경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우리가 아드레날린이라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호르몬이죠.

 

 

 

아드레날린이 신체에 미치는 작용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멜라닌 줄기세포에 이런 명령이 전달됩니다.

 

 

"있는 거 몽땅 다 써버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분화된 멜라닌 세포가 다 소모되면

더 이상 검은 머리카락이 나지 않고

흰 머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그 다음날 바로 흰 머리가 나지 않습니다.

 

 

한 모발의 수명이 2~6년이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날 때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흰 머리가

검은 머리로 돌아올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바뀐 흰 머리는

검은 머리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흰 머리가

회복 가능하다고도 주장합니다.

 

 

실제로, 미국 콜롬비아 연구팀이

흰 머리가 드문드문있는 1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그들의 흰 머리카락들 중

중간중간 검은 부분이 있는

머리카락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높이에 따라 다른 머리카락의 색깔

 

 

이는, 흰 머리는 평생

흰 머리로 남는 것이 아니라

 

 

다시 검은 머리가 될 수도,

그랬다가 다시 흰 머리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합니다.

 

 

실제로, 실험에 참가하는 중간에

어떤 35살 남성의 머리카락 5가닥이

흰색에서 적갈색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사람의 머리카락은 스트레스를 기록하는

'나이테'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즉,

흰 머리가 회복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흰 머리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점점 밝혀지고 있으며

 

 

이에 맞는

치료제가 출시될 거라는 기대감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흰 머리 치료제?


 

염증 치료를 하다가 우연히

흰 머리가 검은 머리로 돌아온 환자들의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던 한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고 검은 머리가 나거나

 

 

어떤 여성이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복용한 약 이후에 새하얬던 앞머리가

검게 바뀌는 등의 일화들처럼 말이죠.

 

 

한인 미국 내과 전문의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장항준 박사는

 

 

"흰 머리 치료제가 5년 안에 개발될 것"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2021.11.17 유튜브 방송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 기술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게 되네요.

 

 

다음엔 흰 머리와 탈모의

연관성을 다뤄보겠습니다.

 

 


 

요약

 

 

스트레스로인한 흰 머리,

아드레날린 때문이다.

 

회복 가능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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