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부산에 가보셨나요?
부산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곳에는 돼지국밥 집이 정말 많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돼지국밥 가게 간판에
'원조'라는 단어가 종종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이는 원조, 혹은 전통이 오래된 곳을 더 신뢰하는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먹는 탈모약에도
원조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이를 오리지널약이라고 부르고,
복제품은 카피약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두 약 종류 각각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먹는 탈모약의
'원조'와 '복제품'
우리가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는 데 쓰는
먹는 탈모약에도 원조가 있습니다.
일명 오리지널 약이라고 불리웁니다.
탈모약은 성분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탈모약 세계에서의 원조입니다.
| 오리지널약(원조) | |
| '피나스테리드' 성분 | 프로페시아 |
| '두타스테리드' 성분 | 아보다트 |
위의 두 약 성분은 약간의 치료 효과 차이가 있지만,
둘 다 효과적인 탈모 치료 약 성분입니다.
두 약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이렇듯 원조가 있으면 복제품이 있겠죠.
그게 카피약(제네릭)입니다.
그리고 카피약은 아래와 같이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 카피약(복제) | |
| '피나스테리드' 성분 | 모모페시아, 다나페시아, 맥스페시아, 피나온, 바로피나 등 |
| '두타스테리드' 성분 | 다모다트, 모모다트, 두타온, 두타윈 등 |
카피약은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오리지널약과는 다른 제약 회사에서
살짝 다르게 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등
이런 식으로 같은 소주지만 브랜드별로
다른 소주가 있듯이 말이죠.
카피약과 오리지널약의
효과는 같을까?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카피약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줄여서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약품인데요,
이 시험은, 오리지널약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카피약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오리지널약과 같은
약효를 내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카피약은 이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약품이기 때문에
오리지널약과 같은 약효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피약과 오리지널약이 100퍼센트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지는 않습니다.
제약사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약효를 달리할 정도로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로페시아를 먹든, 모모페시아를 먹든
탈모 치료 효과는 99.9퍼센트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피약의 장점
오리지널약은 기본적으로 비쌉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없었던 약품이라
신약 개발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카피약은 그런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실제로 피나스테리드의 오리지널약인
프로페시아는 5만 원대인데 반해,
카피약은 대부분 2만 원대로
2배 이상 저렴합니다.
그래서 탈모약처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은
카피약으로 구매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큰 이득입니다.
그래도
오리지널약을 먹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리지널약이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습니다.
대체 왜?
카피약은 오리지널약과
약효도 같고 가격도 저렴한데?
이게 바로 '원조' 효과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돼지국밥집을
찾아다닐 때도 원조에 끌립니다.
왜냐하면 전통이 깊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는 의미가
'원조'라는 단어에 담겨있기 때문이죠.
오리지널약이 인기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약인 만큼
약효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두텁게 쌓인 것입니다.
하물며 돼지 국밥도 원조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의약품은
당연히 원조를 선호하지 않을까요?
뭐가 됐든 먹자
오리지널약과 카피약.
둘 중 어떤 걸 복용해야 할까요?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겁니다.
저렴하게 약을 구매하고 싶다면 카피약을,
카피약은 찜찜하다면 오리지널약을 드시면 됩니다.
뭐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는
조금이라도 이른 시기에 시작해야
더 많은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형 탈모인에게
시간은 곧 머리카락입니다.
이점 반드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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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탈모 상담가 머인슈타인으로 활동한 지 석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시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탈모에 대한 지식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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