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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의 모든 것

탈모 샴푸, 과연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까?

탈모 샴푸 광고

 

 

 

위와 같은 광고 사진들, 인터넷에서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탈모 샴푸 광고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샴푸 회사들은 본인들의 탈모 샴푸가, 탈모 '증상 완화'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죠.

 

 

그들에 따르면, 탈모 샴푸를 쓰는 것만으로, 탈락하는 모발의 수를 67%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67퍼센트라...

 

 

이 정도면 탈모 '치료'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그들은, 그들의 탈모 샴푸가 탈모 '증상 완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들은, 탈모 샴푸가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대놓고 하지 않을 뿐이죠. 위 광고 문구처럼 말이죠.

 

 

최근까지 탈모 샴푸의 허위·과대 광고가 만연했었습니다. 본인들의 샴푸가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공공연하게 광고하면서 말이죠.

 

 

그러자 식약처에서 그들의 광고문구를 제한했습니다.

 

 

탈모 '치료'라는 말 사용을 금지하고, 탈모 '증상 완화' 정도만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샴푸 회사들이 대놓고 탈모 '치료'를 선전하지 않는 것이죠.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탈모 샴푸가, 샴푸 회사의 주장대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탈모 샴푸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까?


 

정답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소리입니다.

 

 

그럼 어떻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선, 탈모의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탈모의 원인은, 탈모의 유형에 따라 다르죠. 

 

 

탈모의 유형은 대표적으로,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증. 이렇게 네 가지가 존재합니다. 탈모 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M자 탈모인 것 같습니다... 약 먹어야 하나요? (탈모 대처법)

1000만 탈모인 시대?! 탈모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탈모 인구가 천만 명이라는 얘기는 과장입니다. 하지만, 탈모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은 명

1oneandonly.tistory.com

 

휴지기 탈모증을 예로 들어봅시다. 휴지기 탈모증은 갑작스러운 인체의 변화로 인해, 모발들이 갑자기 대거 탈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휴지기 탈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인체의 변화를 일으킨 원인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인이 '수면 부족'이라 한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두피의 상태가 정상 궤도로 들어오고, 모발도 다시 자라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원인을 제거해주지 않고, 샴푸만 바꾼다? 

 

 

장담하건데, 탈모 치료에 1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유형의 탈모인지를 파악하고, 그 유형에 해당하는 원인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허나, 그런 기본 법칙도 모르고 탈모 샴푸가, 탈락하는 모발의 67퍼센트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샴푸 회사의 광고? 개헛소리입니다.

 

 

아,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매일 부엌의 퐁퐁으로 머리를 빡빡 감던 사람이, 탈모 샴푸로 조심스럽게 머리를 감기 시작하면 그들이 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 탈모 샴푸는 의약품이 아닙니다. 화장품입니다.

 

 

오죽하면, 2017년 5월, 국내 식약처가 탈모 샴푸의 분류를 '의약외품'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변경했겠습니까.

 

화장품법 개정 전

 

 

화장품법 개정 후

 

이는, 탈모 샴푸의 치료적 효과는 '0'이라고 식약처에서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아무 샴푸나 써도 돼요?


그건 아닙니다.

 

 

아무 샴푸나 써서 두피의 상태가 나빠지면, 탈모 증상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올바른 종류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탈모를 개선시키지는 못하더라도, 탈모의 악화는 방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종류의 샴푸'란 무엇일까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유해 성분이 없을 것

2. 본인의 두피 타입과 맞을 것

 

 

이 두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샴푸라면, 굳이 탈모 샴푸가 아니더라도, 탈모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기준의 '유해 성분'이란, 두피에 자극을 주는 성분으로, SLS, 코카마이드메칠엠이에이와 같은 성분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피 타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지성

2. 건성

3. 민감성/지루성

 

 

 

이 세 가지 두피 유형 중, 본인이 어떤 유형인지를 아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그 이후에 본인의 두피 유형과 맞는 샴푸를 찾아보면 되겠죠?

 

 

정확한 두피 유형의 진단을 위해서는, 탈모 센터나 탈모 중점 병원을 방문해서 두피 촬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침 샴푸 이후, 점심 시간에 손가락으로 정수리 쪽을 가볍게 두드려 보세요.

 

 

그리고 나서 손을 봤을 때...

 

 

1. 번들거림+냄새 : 지성

 

2. 가려움+미세각질 : 건성

 

3. 따끔따끔+물집 만져짐 : 민감성

 

4. 통증+여드름이나 뾰루지 만져짐 : 지루성

 


 

위와 같이 간단한 테스트로 본인의 두피 유형을 추측해볼 수도 있습니다. 

 

 

 

더 정확하고 쉬운 두피 유형 자가진단법과, 각 두피 유형에 맞는 샴푸들과 가격대를 알고 싶으시다면 제 전자책 『탈모, 이제 끝낸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약


1. 탈모 샴푸는 탈모 치료에 1도 도움되지 않는다.

 

2. 하지만, 올바른 종류의 샴푸를 사용해야, 탈모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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