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요즘에 날씨가 더워진 만큼
햇빛의 열기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선크림은 잘 바르고 있으신가요?
여름의 쨍쨍한 햇빛.
즉, 자외선은 피부에 천적같은 존재인데요
혹시 자외선이 모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자외선이 정확히 뭘까?
자외선은 크게 A와 B로 나뉩니다.
일명, UVA와 UVB로 불리우죠.
이 두 자외선은 각각 피부를 투과해서
세포 조직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노화시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현상을
"광노화(photoaging)"이라고 합니다.
자외선A는, 상대적으로 긴 파장을 갖고 있어
피부의 심부층, 진피 하부까지 침투합니다.
이에 따라 주름, 색소 침착, 탄력 저하
등의 피부 노화를 일으키죠.
자외선B는 짧은 파장을 갖고 있으며
피부 표피 기저층 혹은 진피 상층부까지 침투할 수 있어
단시간에 피부 표피에 화상을 일으킵니다.
일명 "일광 화상"이라고 하죠.
자외선이 탈모랑 무슨 상관?
이런 자외선을 두피에 쬐면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가져와 봤습니다.
피부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자외선을 쬐는 실험을 했는데요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UVA를
두 번째는 UVB를
마지막 그룹은 어떤 자외선도 쬐지 않았죠.
실험 결과
자외선A, B를 쬔 그룹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모발들의 힘이 없어지고
모낭이 작아졌습니다.
또한, 모발의 색도 흰색에서
회색으로 변했습니다.
자외선A, B 모두 모발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와 단백질 공급을 저해했으며,
모발의 색을 입히는 역할을 하는
멜라닌 세포(melanocyte)의 활동을 차단하여
흰색 쥐가 회색 쥐로 변하게 한 것이죠.
이를 토대로 알 수 있듯이
자외선에 두피가 자주 노출되면
해당 부위의 모발이 얇아지고 힘이 없어지며
모낭이 작아져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 탈모의 원인들 중 하나로
여름의 자외선을 지목하기도 합니다.
여름 자외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서
가을에 무더기로 탈모가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죠.
또한
"한 쪽으로만 가르마 타면, 탈모 온다."
,라는 얘기가 근거 없는 속설이 아닙니다.
한쪽으로만 가르마를 타면 그 두피 부위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가르마를 타면
정말로 그 부위에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탈모
어떻게 예방할까?
물론, 모발 영양제나 탈모약 복용을 통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이
안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낮 시간에 많이 활동하신다면
모자나 양산을 쓰는 걸 추천합니다.
양산을 쓰는 게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7-10도 정도 낮아지고
자외선의 97퍼센트를 차단할 수 있을 정도로
직사광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탈모가 있는 남성 지인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양산을 자주
쓰고 다닌다고 합니다.
저도 눈치 안보고 양산 쓸 예정입니다 ㅎㅎ
이번 여름에 여러분들이 길거리에서 만약
양산을 쓰고있는 남자를 발견하신다면
"혹시, 머인슈타인...?"
한 번 씩 물어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저와 진짜 마주치시게 되면
특별히 제가 사인해드리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자외선은 탈모를 유발한다.
모자나 양산을 써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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