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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News

비대면 진료, 환자가 원하는 탈모성지약국 선택하게 해준다?

바빠서 탈모 진료 받을 시간이 없어요

 

 

 

탈모 진료 받는 건,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난생 처음 탈모 진료를 받는 거라면, 진료 경험이 많고 두피경으로 머리카락들 사이를 들춰가며 꼼꼼하게 탈모 검사를 해주는 탈모 중점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혹은 탈모약을 처방받기 위해 탈모 성지 병원,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죠.

 

 

그러다 보니 시간적, 심리적인 여유가 없으면 탈모 진료를 받기가 부담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고민들은 옛말이죠. 바로 '비대면 진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비대면 진료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톡톡 터치 몇 번만 하면 진료뿐만 아니라 탈모약도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저도 1년 반 동안 비대면 진료로만 탈모약을 구매해왔습니다. 정말 너무 편해서 이제는 탈모약만 구매할 목적이면 절대 병원 안 갑니다.

 

 

 

 
지금까지 배송받은 약들
 
 

유일한 문제는,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로 인해 '잠깐' 허용된 제도였다는 것입니다. 언제 이 서비스가 중단되어 또 다시 귀찮게 병원과 약국을 찾아 떠나야 하는 날이 올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본격적으로 법제화 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비대면 진료, 입법 추진 중


 

올해 1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대면 진료 입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의, 비대면 진료 법 제정을 위한 주요 맹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어떤 질환까지 허용할 것인가

2. 초진을 허용할 것인가

3.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해 닥터나우 이사 장지호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질환까지 허용할 것인가

 

의료계의 주장은 고혈압, 비만,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그러나 장 회장은 이에 반박했습니다.

 

 

감기, 피부염, 건선 등 가벼운 질환이 서비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인 즉슨, 만성질환자들에게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경증질환 진료 수요가 무시받는다는 것이죠.

 

 

애초에 비대면 진료가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경증 질환들을 간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면 비대면 진료 법제화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벼운 질환의 비대면 진료를 먼저 허용하고 그 다음에 만성, 중증질환까지 진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초진을 허용할 것인가

 

여러분은, 비대면 진료의 가장 큰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확하지 않다'

 

 

이게 비대면 진료의 큰 한계점입니다.

 

 

대면 진료는 의사가 직접 환자를 마주보며 정확한 시진·청진·촉진·타진을 통한 진단이 가능하지만, 비대면 진료는 문진 말고는 정확하게 진단 할 수 있는 도구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대면 진료는, 혹여나 환자가 알아차리지 못했던 새로운 질환을 발견할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비대면 진료는 이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모든 질환에 대해서 초진을 허용해버리면,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 대한의사협회 측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이런 비대면 진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부 질환만 초진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입니다.

 

 

문진만으로도 진료가 가능한 가벼운 질환은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중증질환은 재진부터 허용하는 방향으로 말이죠.

 

 

그러나 토론회의 정부 관계자는, "대면 진료가 원칙이고, 비대면 진료는 보조적 수단"이라고 호소하시며 대면진료가 절대적으로 의료의 기본임을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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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게 할 것인가

 

가장 대립이 심한 사안입니다.

 

 

당연히 환자 입장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 가능한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야 일명 탈모성지약국으로 불리우는 약국에서 저렴하게 약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의사 측과 약사 측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의사 측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곧, 대한의사협회가 반대하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제 조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성분명 처방'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쉽게 말하자면 두통 증상에 '타이레놀'이라는 특정 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환자는 타이레놀뿐만 아니라 같은 성분의 '펜잘', '이지엔6', '펜세타' 등의 카피약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의사 측의 주장은,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게 되면 환자에게 '딱' 맞는 오리지널약 혹은 카피약을 처방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이레놀' 이렇게 특정 약품을 처방해야지만 현재 환자의 상태에 맞는 약품을 처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약사 측은, 성분명 처방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처방전을 '환자가 원하는 약국'에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측에 서 있죠.

 

 

그러나, 이번엔 약 배송을 반대하십니다.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해야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딱 봐도 이 쟁점(성분명 처방)으로 인해 의사와 약사의 이해관계가 물밑에서 갈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여러분들은 대체 '성분명 처방'이 뭐길래 이렇게 의사와 약사가 서로 으르렁거리시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 다음 시간에 다뤄보도록 합시다.

 

 

정리하자면,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입장은 의사와 약사 측이 입장을 달리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의학신문 기사에서는, 대략적인 향후 비대면 진료 방식을 예측했습니다.

 

 

비대면 진료 실시(경증은 초진, 만성은 재진부터)

→ 병원과 가까운 약국으로 처방전 전송

→ 약 배송 or 환자 직접 수령

 

 

 

여기까지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 소식과, 주요 쟁점에 대해 다루어 보았는데요,

 

 

아직 확정된 사안이 많지 않은 만큼, 앞으로 환자의 편의와 안정성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법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시다.

 

 


요약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 중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내용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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