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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모든 것

가르마 타는 것도 '견인성 탈모'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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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포니테일, 오른쪽: 번 헤어



위와 같이 아름다운 헤어 스타일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이런 탈모를

'견인성 탈모(traction alopecia)'

라고 합니다.



관련 의학 논문이 종종 게재될 정도로,

흔한 탈모 유형이기도 하죠.

미국 피부 학회 논문

 

 


 

견인성 탈모란?



'견인성 탈모'는,

모발이 지속적으로 당기는 힘을 받았을 때

모발이 탈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머리를 단단하게 꼬는

드레드락, 브레이즈와 같은 헤어스타일,

혹은 과도하게 머리를 당겨서 묶은 포니테일

번 헤어로 인해 종종 유발되는 탈모 유형이죠.



아래의 사진을 잠깐 보시길 바랍니다.



방금 보신 사진은,

앞서 소개한 논문에 첨부된 사진으로

견인성 탈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두피 사진입니다.



이분들은, 브레이즈 헤어스타일을

오래 고수해온 여성들인데요

보시다시피 중간중간 탈모 부위가 보이고

모발들이 가늘어져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는 왜 생길까?



앞서, 말했듯이 견인성 탈모는

모발들이 지속적으로 당기는

힘을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그랬을 때, 모발뿐만 아니라

모낭에 물리적인 손상이 가해지고

그 손상은 염증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그 염증 반응은 모낭 주위에 농포와

구진과같은 고름을 형성하죠.

 

 

 

그러다가

모낭이 손상되고

모발이 탈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견인성 탈모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대체로 여성의 모발이 남성보다

길고 무겁기 때문이죠.



같은 원리로

헤어 증모술, 붙임 머리도 장기간 이어지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발에 추가로 다른 모발들을

엮는 미용술이기 때문이죠.

왼쪽: 헤어증모술, 오른쪽: 붙임머리




줄다리기 할 때도 한 명이 당길 때보다

다섯 명이 당길 때 줄을 잘 당겨오듯이

한 모낭을 여러 모발들이 당긴다면

모낭에 가해지는 자극이 훨씬 세지니까요.



하지만

한쪽으로 가르마 타면 탈모가 온다는 것은

견인성 탈모와는 거의 무관합니다.

 

 

 

한쪽으로 가르마를 탔을 때

탈모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두피가 노출되면서 자외선, 미세먼지에

지속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가장 확실한 견인성 탈모 예방법




초기의 견인성 탈모는,

뒤에 소개할 예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견인성 탈모가 심해져서

나중에는 해당 부근에 흉터까지

생긴 시점까지 왔다면,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으니

그 정도로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견인성 탈모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마음에 쏙 들지 않는 머리가

탈모 온 머리보다 낫다"



위 슬로건은 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피부과 임상 교수로 일하고 있는

머머라니의 슬로건,



“Tolerate pain from a hairstyle

and risk hair loss”



,을 제 나름대로 변형한 것입니다.

이 슬로건이 견인성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견인성 탈모를 예방하고 싶나요?

그러면 아무리 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이어도

 

 

 

드레드락, 브레이즈,

팽팽한 포니테일과 번 헤어와 같은

헤어 스타일들을 피하시면 됩니다.




모발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누가 당신의 양팔과 다리를 하루 종일

당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고통스럽지 않을까요?


 

요약


견인성 탈모를 예방하고 싶다면

모발을 편안하게 쉬게 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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