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탈모 환자 수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만큼 탈모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2030 탈모 환자 수가 늘고 있죠.
그런데 정말 간혹
10대에 탈모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10대에도 탈모가
올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서양에서는 10대 탈모가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실제로 마이클 조던은
10대 때 탈모가 시작돼서
어린 나이부터 스킨헤드 스타일을
고수했다고 하죠.
10대 때 탈모가
오는 이유가 뭔가요?
성인 탈모의 원인과
동일합니다.
1. 유전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
2. 원형탈모
자가면역 반응에 의한 탈모.
유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음.
3. 휴지기 탈모
스트레스, 출산,
무리한 다이어트와 같이
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탈모
4. 기타
지루성 두피염이나
영양결핍으로 인한 탈모
이렇듯 드물지만
10대 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원인에 의해
탈모가 올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도 동일한가요?
네. 동일합니다.
유전성 탈모의 경우
호르몬을 억제하고
원형 탈모일 때는 스테로이드제나
바르는 탈모약, 주사치료와 같은
국소 탈모 치료제를 사용하며
휴지기 탈모일 때는
생활습관을 필수적으로 개선하고
국소 탈모 치료제도 추가로
사용하기도 하죠.
지루성 두피염에 의한 탈모라면
염증을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영양 결핍에 의한 탈모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며
탈모를 치료합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먹는 탈모약과
바르는 탈모약의 경우
연령 제한이 있기 때문이죠.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와 같이
남성형 탈모를 위한 약의 경우
만 18세 미만
즉, 우리나라 나이로
19세 이상부터만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나이 제한이 있는 이유는
2차 성징 때문입니다.
한창 호르몬이 왕성하고
성장할 때 탈모약과 같은
강력한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면
2차 성징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따라서 똑같은 이유로
예외적으로 19세 미만인 학생들에게도
탈모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봐도 2차 성징이
거의 끝났다고 판단되는 학생에게는
탈모약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도
연령 제한이 있습니다.
먹는 탈모약과 마찬가지로
만 18세 이상만 사용 가능합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사용했을 때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만 18세 미만의 환자라도
탈모 증상이 있으면
먹는 탈모약보다 더
미녹시딜 사용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미녹시딜은
호르몬에 관여하는 약이 아니라서
먹는 탈모약보다 부작용이
훨씬 적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먹고 바르는 탈모약의 경우
연령 제한이 있지만
환자에 따라
'융퉁성 있게' 약을 처방하는 편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있는 청소년들 중
탈모 증상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복잡하게 생각 마시고
얼른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제가 나열한 탈모의 원인들 중
어떤 게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의사의 소견을 듣고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탈모 치료는 일찍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드물지만 10대 탈모 환자가 있다.
치료는 성인 탈모 치료 방법과 같지만,
탈모약의 경우 연령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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