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소개한
무진메디라는 기업을 기억하시나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로
화제를 모았던 기업입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진메디, 유전자 탈모 치료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무진메디가 초음파 장비 개발을 위해 일우전자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무진메디의 윤태종 대표는 2020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탈모 치료 기술을 소개하면서 화제를 일으켰었습니다. 이 기술은,
meoinstein.tistory.com
그랬던 무진메디가 17일,
탈모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미국과 호주에 등록된 특허이고,
바로 바르는 탈모 치료제에 대한
특허 기술입니다.
바르는 탈모약의 필요성
무진메디는
기존의 먹는 탈모약 성분을 두피에 직접 발라서
효과적으로 약물을 모낭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먹는 약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먹는 약은 모낭으로 약물 전달이 어렵고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단점이 있었죠.
따라서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약물을
두피에 직접 발라서 탈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항상 제기됐었습니다.
그러나 두피에 약물을 발랐을 때
그 약물이 모낭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단 3분 만에 모낭까지 전달?
무진메디는
'마이크로버블'과 'LNP'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마이크로버블과 LNP로 탈모 약물을 가둔 물질을
두피에 도포한 후, 이를 초음파로 두피 깊숙히
모낭까지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약물이 단 3분 만에
모낭으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의 모낭 침투 효과는
이미 논문에도 보고되면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먹지말고 발라라
이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가 바로
"HUTERA"
입니다.
이 치료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르는 두타스테리드입니다.
그리고 이 치료제는
기존의 먹는 탈모약과 비교했을 때
20배나 효율적으로
모낭에 약물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위의 주황색 막대가
약물이 모낭에 전달된 양입니다.
맨 오른쪽의 먹는 두타스테리드에 비해
확연히 높은 전달율을 보이고 있죠.
물론, 초음파를 사용했을 때 저렇게 높고
초음파 없이는 맨 왼쪽의 주황색 막대만큼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부작용도 대폭 감소합니다.
두피에만 약을 바르면
혈중 약물 농도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같이 말이죠.
맨 오른쪽 그래프는
두타스테리드 경구약을 복용했을 때의
혈중 약물 농도입니다.
HUTERA를 두피에 발랐을 때와는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기증나니까 빨리 주세요
여러분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HUTERA는 신약이 아닙니다.
기존에 있던 탈모약을
바르는 형태로 바꿨을 뿐입니다.
좋은 소식은
그래서 더 빨리 출시될 거라는 것입니다.
무진메디 측에 따르면 2023년,
즉 내년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인
핀쥬베는 2023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서로 비교가 많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가격에 대해
궁금해 하실 텐데,
결코 저렴하지는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특허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할 거라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존 탈모약보다
훨씬 높은 탈모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요약
내년 하반기에 무진메디의
바르는 두타스테리드가 출시된다.
이는, 먹는 탈모약보다
훨씬 효과 좋고 부작용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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